우울증이란 슬프거나 우울한 기분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한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개인의 삶에 커다란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꽤 흔한 병입니다. 여자는 평생 동안 10~25%가, 남자는 평생 동안 5~12%가 적어도 한번은 우울증에 걸립니다.
우울증은 식사, 수면 등 신체적 측면, 우울감, 불안감 등 기분의 측면, 부정적 생각, 자살에 대한 생각 등 사고의 측면,
그리고 이런 것들이 표현되는 행동적 측면 등 여러 면에 영향을 끼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우울증은 매년 4.6%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보다도 여성의 증가율이 2.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울증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 장애’라고도 합니다.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불가능한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울증보다 심각한 증상입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울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고, 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0대가 21.4%로 가장 많고, 30대 21.2%, 50대 17.1%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우울증에 비해 비교적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불면증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자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잠은 달아나고 좌절감과
고통만 더 커지게 되는 증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면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남성은 매년 약 36.4%~37.7%인데
반해, 여성은 약 62.3~63.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진료를 원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면증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요인으로 여성은 육아, 가정,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들면서 남성보다 신체,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져서 불면증에 걸리는 사회문화적 배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장애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 하거나 정도 이상으로 지나치게 불안해 하고 예민한 반응 및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염려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는 사람의 숫자는 매년 증가추세이며 50대에서 전체 증가율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은 1.8배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세가 높으며 여성 및 노인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의존증
알코올 중독은 적절한 상황에서 절제할 수 있는 조절 능력을 상실한 체 습관적으로 음주를 반복하여 일상 생활이나 신체, 직업,
가족, 사회적인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내성과 금단 증상을 동반한 정신과적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중독의 경우 과거에는 남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고 했으나 최근 청소년기의 여성 음주가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어 직장여성인구가 많아지고 여성음주에 대한
사회분위기가 이전에 비해 관대해지면서 여성 알코올 중독자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망상장애
과거 편집증(paranoia)으로 불렸던 질환으로, 괴이하지 않은 망상이 주 증상이며,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는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간 더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망상과 관련하여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식증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체중 감소, 음식과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 그리고 무월경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거식증은 사회적, 정신건강적인 원인이 대표적인데 마른 것을 강요하는 사회, 또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거식증 환자들은 살이 찌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 하며 그냥 자신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을
뚱뚱하게 봅니다. 거식증인 사람들의 95% 정도가 여성이며, 그 중에서도 10대 여성이 가장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