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 공황장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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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놓여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원인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 이론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의 연구는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 γ-aminobutyric acid)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입니다.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 많은 수가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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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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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현기중이 나거나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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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두근거리며 쿵쾅거리거나 곧 멎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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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나 몸이 떨리는 느낌이 들고 땀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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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할 것 같은 느낌,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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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화끈거리거나 오한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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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고 곧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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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릴 것 같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치료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 시 대부분의 환자가 극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합니다.
가족 치료와 집단 치료도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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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약물로는 SSRI(specific-serotonin reuptake inhibitor)와 같은 항우울제 약물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 불안제
약물이 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로 인한 증상 호전이 나타나려면 일반적으로
8~12개월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 인지행동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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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각각의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 치료의
핵심적인 요소는 환자가 사소한 신체감각을 파멸이나 죽음과 같은 파국적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는 것과 공황발작이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 없어지면 실질적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입니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실제상황에의 노출(In vivo exposure) 등이 활용됩니다.